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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성장하게 해 준 필립스

euisung cho

성명(Name) :조의성(Cho, Euisung)

직책(Position) :필드서비스엔지니어(Field Service Engineer)

소속(Business) :헬스케어(Health Care)

안녕하세요. 헬스 시스템 팀(CS ADI)에서 필드서비스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조의성이라고 합니다. 주로 판매된 필립스 의료기기의 유지와 보수를 책임지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있는 병원에 정기적으로 점검을 나가기도 하고, 병원에서 먼저 연락이 온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서 기기를 수리하기도 합니다.

 

[함께 있어 든든한 이름, 팀]

 

누군가가 필립스에서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팀’이라고 말할 만큼 깊은 소속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는 각자 담당하는 병원과 장비가 정해져 있다 보니, 대부분 홀로 외근을 하게 됩니다. 그 곳에서 때로는 불만이 쌓인 클라이언트를 응대해야 할 때도 있고, 말없는 기기의 고장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합니다. 장비가 고쳐지기 전까지는 계속 해당 고객사인 병원에 붙어있어야 하는, 어찌 보면 조금 외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의 특성 상, 팀 전체가 잘 움직여야 팀이 잘 유지되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기계가 고장이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정말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합니다. 그러니 각기 쌓은 노하우를 조금씩만 공유해도 훨씬 빨리 고장 원인을 찾아내고, 수리할 수 있는 것이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내 일이 빨리 끝나면, 그 시간에 또 다른 팀원을 도울 수도 있으니 서로 적극적으로 돕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만들어집니다. 저 역시 외근 중일지라도 최대한 자주 팀원들과 소통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해진 업무 시간이 없음에도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싶다면 메신저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카카오톡을 주로 이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 부분에서도 변화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필립스에서는 ‘어떻게 하면 바뀔까?’ 혹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 더 체계화시킬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 참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메신저 부분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개개인의 삶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왔었고, 아직도 더 나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 엔지니어들로 이루어져있다 보니 서로 대화는 활발하게 하지만 실제로는 과묵한 성격인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들만의 끈끈함이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팀원분들께 감사하고, 저희 잘 하고 있다는 응원 한 마디 하고 싶네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성장하게 해 준 필립스]

 

무려 6년째 필드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저 개인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배워왔고, 또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학부 때 의공학과를 전공하면서도 의료 기기를 실제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근무하면서 의료 기기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게다가 필립스는 의료 기기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였고, 주위 친구들도 다들 추천하는 회사였기에 감사히 입사하게 되었었습니다. 그 때는 단순히 장비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이 좋았는데, 실제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다른 기술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여러 고객사의 여러 담당자를 대하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기술이 많이 늘었다는 점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자신감도 많이 쌓였고, 자연스럽게 너스레를 떠는 제 모습이 때로는 신기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능력을 쌓아오는 데 상급자 분들의 희생도 알게 모르게 많이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 일로 밤늦게 연락을 드렸을 때에도 항상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신 덕분에 저도 어엿한 한 사람의 엔지니어로서 잘 성장해왔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우리 필립스가 자랑할만한 문화라 생각하고, 저 역시 그런 상급자가 되고자 합니다.

 

[짜릿한 성취감과 함께 힘찬 걸음을!]

 

가끔은 퇴근길에 걸려온 고객 요청에 다시 출근을 서둘러야 하는 일. 불규칙함을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지만 저는 제 일이 참 보람차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을 고치고 고객사를 나설 때의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에서 오는 성취감은 생각보다 짜릿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퇴근할 때만큼은 즐겁게 퇴근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제가 다루는 기기들도 계속 성능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제가 필립스에서 배우고 성장해나갈 길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스스로가 ‘마스터’가 되는 그 날까지, 오늘도 힘차게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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